받은 나라에서 보내는 나라로
우리는 어떤 선교사를 보냈나?
-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파송 선교사 수가 십여 년 만에 백 배 가까이 늘었다.
- 같은 기간 국내 교인 수는 늘기를 멈추고 정체로 돌아섰다.
- 2007년, 평양대부흥 100주년의 해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일이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물었다.
흐름
무슨 일이 있었나
1988년 서울 올림픽과 함께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졌다. 나가는 문이 열리자 선교사가 쏟아져 나갔다. 1970년대 말 백 명이 채 되지 않던 파송 선교사가 2000년대 중반에는 만 명을 크게 넘어섰다. 선교사를 받던 나라가 스무 해 만에 손꼽히는 파송국이 됐다.
빠른 만큼 준비가 따라가지 못한 곳도 많았다. 언어와 문화를 익힐 시간 없이 나간 경우, 현지 교회와 상의 없이 세운 경우, 여러 교단이 같은 곳에 겹쳐 들어간 경우가 겹쳤다. «많이 보내는 것»과 «잘 보내는 것»이 같지 않다는 사실이 이 시기에 드러난다.
안에서는 다른 흐름이 시작됐다. 1995년 무렵을 지나며 개신교 인구가 늘기를 멈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92년에는 시한부 종말을 주장하던 무리가 사회 문제가 되면서 교회 전체가 함께 비웃음을 샀다. 큰 교회의 세습과 재정 문제가 언론에 오르기 시작한 것도 이때다.
2007년은 평양대부흥 백 주년의 해였다. 대규모 기념 대회가 열렸고, 다시 그런 부흥이 오기를 구하는 기도가 이어졌다. 그해 7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봉사팀 스물세 명이 납치되어 두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선교의 방식과 위험 지역 활동을 두고 사회 전체가 논쟁했고, 교회는 처음으로 «우리가 하는 선교»를 바깥의 눈으로 보게 됐다.
개념
먼저 정의하고 갑니다
- 파송 통계의 함정
- «세계 몇 위 파송국»이라는 표현은 집계 기준(장기·단기, 가족 포함 여부, 자비량 선교사)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KWMA 집계와 국제 기관 집계가 일치하지 않는 이유다.
- 창의적 접근 지역
- 선교사 신분으로 입국이 어려운 지역을 이르는 선교계 용어. 사업·교육 등 다른 신분으로 들어가는 방식을 뜻하며, 안전과 윤리 문제가 함께 제기된다.
- 성장의 정체
- 1990년대 중반 이후 개신교 인구 증가가 멈춘 현상. 조사 시점과 방법에 따라 수치가 다르므로, 한 조사만으로 추세를 단정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사건
그때 일어난 일
- 1988사회
해외여행 자유화
나가는 문이 열리면서 선교사 파송이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 1990년대전해짐
파송 선교사의 급증
1970년대 말 백 명이 되지 않던 파송 선교사가 2000년대 중반 만 명을 넘어섰다. 집계 기준에 따라 수치는 달라진다.
- 1992제도
시한부 종말 소동
휴거를 주장한 무리가 사회 문제가 되면서 교회 전체가 함께 조롱을 받았다. 이단 문제에 교회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물음이 남았다.
- 1995년 무렵~제도
성장의 멈춤
인구 조사와 교단 통계에서 개신교 인구 증가가 멈추고 감소로 돌아섰다는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 2007.1부흥
평양대부흥 100주년
백 주년 기념 대회가 열려 다시 그런 부흥을 구하는 기도가 이어졌다.
- 2007.7수난
아프가니스탄 피랍
봉사팀 스물세 명이 납치되어 두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선교 방식을 두고 사회 전체가 논쟁했다.
사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이 시기의 선교사들
파송 선교사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채 낯선 언어와 기후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학교와 병원, 우물과 농업 기술을 남긴 이들이 많다.
한계와 다른 평가
성과를 숫자로 보고하는 관행 때문에 «세운 교회 수»가 부풀려 보고된 경우가 있었다는 지적이 있다. 개인의 헌신과 제도의 문제를 나누어 보아야 한다.
그때의 기록
남아 있는 자료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의 연도별 파송 통계는 이 시기 증가를 숫자로 보여 준다. 다만 집계 기준(단기·장기, 가족 포함 여부)이 해마다 달라 다른 자료와 어긋날 수 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의 종교 항목(1985·1995·2005)은 개신교 인구의 변화를 보여 준다. 조사 방식이 바뀐 해가 있어 단순 비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확인
잘못 알려진 이야기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 2위의 선교사 파송국이다.”
확인해 보면
널리 쓰이는 말이지만 집계 기준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 단기 선교와 장기 선교, 가족을 어떻게 세느냐에 따라 수가 크게 바뀐다. 순위보다 «어떻게 보내고 어떻게 함께하는가»가 물어야 할 것이다.
갈리는 것
견해가 나뉩니다
위험 지역 선교를 어떻게 볼 것인가
가야 한다는 쪽
복음이 닿지 않은 곳으로 가는 것이 선교의 본래 자리이며, 위험은 늘 있어 왔다고 본다.
다르게 가야 한다는 쪽
준비 없이 들어가면 자신과 현지 교회, 이웃까지 위험에 빠뜨린다며, 현지 교회와 함께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본다.
연구사
학계는 이렇게 읽어 왔습니다
쟁점
한국 선교의 급성장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헌신의 결실로 보는 쪽
적은 자원으로 짧은 기간에 이룬 규모 자체가 한국 교회의 역동성을 보여 준다고 본다.
구조를 문제 삼는 쪽
준비 부족, 현지 교회와의 관계 설정 실패, 성과 중심 보고 관행을 지적한다. 2007년 사건 이후 이 논의가 본격화됐다.
현장
이 시대를 볼 수 있는 곳
오늘
나에게 묻는 질문
«많이 보내는 것»과 «잘 보내는 것»은 같지 않다. 무엇이 잘 보내는 것인가?
더 읽을 것
이 시대를 더 파려면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연도별 선교사 파송 통계1차 자료. 집계 기준의 변화를 함께 확인할 것
- 이만열『한국기독교사특강』
- 류대영『한국 근현대사와 기독교』
판본과 출판연도는 도서관 목록에서 확인하세요. 이 앱은 확실하지 않은 서지 정보를 적지 않습니다.
확인
세 문제
1파송 선교사가 급격히 늘어난 계기는?
22007년에 함께 일어난 두 가지 일은?
3«세계 2위 파송국»이라는 말에 대해 옳은 설명은?